김일영 작가 송당리.

이겸 사진작가가 이끄는 '여행과 치유' 회원들이 서울의 스페이스 D에서 15일부터 11월 16일까지 '제주 중산간 마을 사진전'을 개최한다.

여행과 치유는 6년째 제주에서 활동하며 오래된 마을을 탐방하고 사진을 찍어왔다. 

특히 중산간 마을에 주목해 여러 차례의 전시를 통해 고즈넉한 제주의 마을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소개해왔다.

양은숙 작가 하가리.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시의 중산간 마을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10여명의 회원들이 부지런히 기록한 제주 중산간마을 풍경은 현재의 기록이자 사라질지 모를 집과 사람들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기도 하다.

작품 속 중산간 마을은 해안에 비해 관광객이 많지 않아 마을 원형이 잘 보존된 편이지만 최근 몇년간 인구 증가와 교통량의 증가로 겪고 있는 변화의 바람도 엿보인다.

한편 여행과 치유는 이겸 작가가 제주도로 이주한 후 만든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모임이다. 문의=양은희 스페이스 D 디렉터(02-649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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