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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영세상공인이나 중소기업, 서민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를 10% 안팎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비싼 제주의 경유 유류세 인하로 도민 부담이 다소 작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기름값 급등으로 정부가 영세 상인과 중소기업, 서민에 압박을 줄이기 위해 2008년 이후 10년만에 유류세 인하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행시기는 다음달 1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10% 안팎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휘발유는 ℓ당 82원, 경유는 57원 내려갈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지역 기름값은 15일 기준으로 휘발유가 ℓ당 1733원으로 전국보다 48원 비싸고, 경유 역시 1550원으로 전국보다 61원 비싸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로 도민들은 기름값 압박에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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