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독서 관련 체험으로 책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하는 삼성초등학교(교장 강현심)의 '2018 삼성 책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12일 학교에서 열린 이번 책축제는 학년별로 독서프로그램과 참여부스 활동으로 나눠 실내·외에서 다채롭게 이뤄졌다.

교실과 과학실, 체육관 등 실내에서는 로봇댄스와 VR체험, 인형극 '삼성혈과 민들레', 비밀의 책방 탈출, 북뮤직 콘서트, 아동극, 책바자회 등이 열렸고 운동장에서는 나만의 거울 만들기, 연필꽂이 만들기, 캔버스 모자 꾸미기, 전통놀이, 책나무 꾸미기 부스가 마련됐다.

독서프로그램은 독서골든벨과 독서퍼즐, 애니메이션 감상 후 엽서 쓰기, 시화 그리기, 책 속 직업과 만나기 등 일상생활과 진로에 걸쳐 독서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특히 삼성초 책 읽어주는 학부모 모임이 오랜 준비 끝에 책을 원작으로 한 아동극 '반달눈썹이 된 뻐꾸기'를 선보이는 등 학부모들이 각종 프로그램과 부스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강현심 교장은 "학부모들이 분야별로 프로그램을 이끌어줘서 학생들이 어느 때보다 열심히,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책 축제를 넘어 삼성교육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날로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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