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축하공연·나눔장터 등 프로그램 풍성

일도2동 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오영진)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현대가 공존하는 고마로를 따라’라는 주제로 고마로 거리와 신산공원 일원에서 제5회 고마로 마(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일도2동주민센터 앞에서 말조형물 제막식이 열리며, 신산공원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출연하는 작은 음악회가 펼쳐진다.

20일에는 경찰기마대와 해병군악대, 일도2동 풍물팀 등이 참여하는 오프닝 거리퍼레이드가 고마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또 이날 오전 11시 신산공원 축제 개회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고마로골든벨, 문화프로그램 발표회, 초청공연, 마제품 전시회 및 판매, 나눔장터 및 벼룩시장, 시식코너, 먹거리 고마장터 등이 운영된다.

오영진 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을 개발해 고마로를 명품거리로 육성해 나가고,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마로는 조선시대 때 백성들로부터 징벌한 말을 가둬 키우던 고마장(사라봉 별도천 서편 일대)이 있었으며, 조선 선조때 국마장으로 인정받은 역사적 기록과 함께 제주 영주10경에 고수목마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현재는 사라봉 5거리에서 연삼로 제주은행 4거리까지의 도로를 고마로라 지명해 사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