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60억원 투입 노후 발전기 3기 철거 3㎿급 최신 설비로 교체

제주도는 2001년부터 제주시 구좌읍 행원풍력발전단지에 설치한 발전기 가운데 노후화돼 고장이 잦은 3기를 철거하고 새로운 발전기를 설치하는 리파워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발전기는 덴마크 베스타스사가 제작한 것으로 사용기간만 16년 이상이다. 이들 발전기는 최신 기종보다 성능과 용량이 떨어지고, 고장이 잦은 실정이다. 도는 60억원을 투입해 노후 발전기 3기를 3㎿급 최신 발전기 1기를 새로 설치한다. 새로운 발전기가 가동되면 전력 판매 수익도 기존보다 2.6배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지난 5월 경관심의를 거치고 공유재산 시설물에 대한 사용허가를 받기 위해 사업계획서 및 토지이용계획을 최근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오는 11월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2월부터 신규 발전기 구매와 설치 및 토목공사를 발주하기로 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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