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주학생문화원서 전통춤·창작무 공연
제주오름무용단 총기획 감독인 최길복 안무자가 오는 20일 오후 4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개인공연을 갖는다.
최씨는 직접 기획과 안무를 맡은 '문화유산을 춤추다'라는 작품을 올려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1부는 화관무와 태평무 등 전통춤을 추는 '연무(演舞)'를, 2부에서는 상군을 꿈꾸는 제주 비바리 해녀를 표현한 창작무 '해풍(海風)'을 각각 선보인다.
최씨는 "전통춤은 모두 문화유산이며 제주해녀 또한 문화유산"이라며 "만드는 사람도, 춤을 추는 사람도 행복한 무용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씨는 한양대와 성신여자문화대학원에서 무용을 공부하고 제97호 중요무형문화재 이매방살풀이춤을 전수받았다. 현재 한국무용협회 제주도지회 부지회장을 맡고 있다. 문의=010-4692 3569. 김봉철 기자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해녀들의 애환을 사랑으로 그려내며 다음 차세들에게 전승하는 잔영이
남는 공연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