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

TV프로그램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 돈스파이크 록시 편에 펫케어 펫문화연구소 정광일 소장이 출연, 유기견의 현실에 대해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을 통해 정광일 소장은 지난 록시의 과거 생활 속 습관은 어쩌면 문제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라 짐작했다. 그 이유는 록시의 성장시기에는 편안하고 안전한 집이라는 할 수 있는 장소가 없는 환경에서 사회성이 형성되고 혼자 방치되어 지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록시처럼 대부분의 유기견들이 유기되기 이전에 생활 속 패턴은 24시간 중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보다 늘 혼자 보내는 시간이 더 많다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를 대비하여 반려견에게 우선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집이라는 안정감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선적으로 자신만 바라보고 좋아했으면 하는 애착부터 시작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가족들이 반려견과 있을 때의 상황과 없을 때의 상황에 대해 전혀 준비하지 않은 상황이 될 수 있다.

반려견이 가족들과 있어서 좋은 시간보다 홀로 집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더 많다라는 점에서 불안감은 시작되는데 이를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려견에게 가족을 대신할 수 있는 반려견의 집을 반드시 만들어주고 주인을 좋아하거나 가족을 좋아하기보다는 반려견이 반려견의 집을 우선시하고 혼자 있는 시간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정광일 소장은 "훈련하면서 록시가 오랫동안 누군가를 기다리는데 익숙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웠다"며 "반려견은 예뻐서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기에 각 가정마다 환경에 따라 가족이 함께 있어줄 때와 그렇지 못할 때를 대비하는 반려견 입장의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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