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도로명판 무단 부착 관련 공식 사과

속보=서귀포시가 건물주의 사전 동의 없이 개인건물 등에 도로명판을 부착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지적(본보 2018년 10월 16일자 5면 보도)을 인정하고 물의를 빚은 데 대해 공식 사과하고 앞으로 건물 소유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벽면형 도로명판 설치 지점을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서귀포시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로명주소 시설물 설치에 대해 건물 등의 소유자·점유자에게 사전에 고지 및 협의하지 않은 점은 행정절차상 미흡한 부분으로 서귀포시민에게 불편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펼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로명판 설치사업은 도로명주소를 이용하는 국민들을 위한 공익사업으로 국비 예산을 교부받아 설치하는 사업으로 벽면형 도로명판은 행정안전부에서 예산절감 우수 사례로 채택돼 권장되고 있다"며 "벽면형 도로명판 설치와 관련 문의는 서귀포시청 종합민원실 도로명주소팀(064-760-2152~5)으로 바라며 민원 요청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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