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전 일반부 씨름 청장급 결승에서 김성용(제주도청)이 유영도(경북)를 맞아 안다리걸기를 시도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제99회 전국체전 5일째 10개 메달 획득
총 72개 수확...씨름 김성용 대회 2연패

전국체전 폐막 이틀을 앞두고  제주도선수단이 목표메달(80개)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99회 전국체전 대회 5일째인 16일 전북 익산시를 주 개최지로 전북 14개 시·군에서 펼쳐진 가운데 도선수단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총 72개(금11, 은25, 동36)를 수확했다.

제99회 전국체전 일반부 씨름 청장급 결승에서 김성용(제주도청)이 유영도(경북)를 맞아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를 시도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이날 메달 선봉에는 제주체육의 효자종목인 씨름이 4개의 메달을 합작하며 메달레이스를 이끌었다. 

국내 태백장사 1인자인 김성용(제주도청)은 정읍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일반부 청장급 결승전에서 강호 유영도(구미시청)를 맞아 첫 판을 안다리걸기로 제압한 이후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두 판을 내리 따내며 2-0으로 승리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팀동료 용사급 이청수가 은메달을, 소장급 박기호와 용장급 이정훈이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육상에서도 금빛 질주가 펼쳐졌다. 남자일반부 경보 20km에 나선 최병광(경찰대)이 1시간22분27초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주현명(서울·1시간22분34)을 7초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최수미(제주대3)는 여자대학부 800m결승에서 2분16초32의 기록으로 1위 김유진(경북·2분13초74)에게 뒤져 은메달에 그쳤다. 

한편 대회 6일째 은메달을 확보한 복싱 이신우(남녕고1)와  동메달 확보한 탁구 여자일반부 단체전 대한항공 등을 선두로 수영, 양궁, 자전거, 육상 등 4개 종목에서 4개 이상의 메달에 도전한다. 전북 익산시에서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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