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뒤를 잇는 세계 최고의 진화생물학자 피터 그랜트와 로즈메리 그랜트 부부가 「다윈의 핀치」를 발간했다.

이 책은 1973년부터 40여 년간 갈라파고스제도에서 참새와 비슷한 '다윈 핀치'를 관찰하고 발견한 내용과 연구 성과를 집약해 직접 소개했다

그랜트 부부는 자연선택론에 대한 오랜 의심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물론 자연선택의 작용이 드물지도, 느리지도 않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그들은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종의 이주는 기존에 거주하던 종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종교배의 원인은 무엇인가" 등의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고 풀어냈다.

수많은 생물학자들이 갖아 가치 있는 동물 연구로 꼽는 다윈 핀치에 대한 연구를 한 권으로 만들어낸 이 책은 진화생물학을 공부하는 학자들과 생물학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로 주목받고 있다. 다른세상·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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