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형 청소년 기자.

제주동광초등학교(교장 부태준)는 지난 15일 교내 운동장에서 놀이문화 조성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6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전통놀이문화체험, 노는 것이 힘이다' 행사를 진행했다. 전통놀이문화지원협의회의 전통놀이문화 소개로 시작한 이번 체험에서는 가위바위보를 이용해 반 전체의 협동심을 기르는 어미 새끼놀이, 짝과 함께 마음을 맞춰 활동하는 한걸음 술래잡기, 다 같이 힘을 모아 집중해 겨루는 집줄 줄다리기를 체험했으며 빙 떡을 만들어 시식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교내 전통놀이문화체험으로 이야기로만 듣던 다양한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느끼고 제주의 문화를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에 참여한 친구는 "우리가 몰랐던 제주의 놀이나 우리 조상의 지혜를 이용해서 집줄을 놓는 법을 더 자세히 배웠다"며 "제주의 문화를 해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오랫동안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놀이 문화를 보면, 서양에서 들어온 다양한 스포츠나 게임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과거에 전통적으로 해오던 부모님 세대의 놀이는 거의 모르는 청소년들이 많고 옛날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한다. 요즘 청소년들도 전통놀이문화체험을 통해 다양한 놀이문화를 알아가고 친구들과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과 같은 체험의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 또 우리 놀이 문화를 보존하고 잘 지켜내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놀이를 직접 체험하며 재미를 알아갔으면 한다. <동광초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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