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현재 청소년기자.

"제 24회 칠십리 축제"
서귀서초 진현재

「서귀포칠십리(西歸浦七十里)」는 1938년대에 조명암 씨에 의해 서귀포칠십리가 노랫말이 지어졌고, 박시춘 작곡, 남인수의 노래로 불려지면서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였다.당시는 일제치하에 억눌려 살았던 국민들에게 끝없는 향수와 애틋한 그리움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노랫말로 큰 인기를 누리게 되었고,역사적으로는 1416년(이조시대 태종16년) 안무사 오식(吳湜)에 의해 제주도 행정구역이 제주목, 대정현, 정의현으로 나누어졌으며, 1423년(세종 5년) 안무사 정간(鄭幹)에 의해 정의현청(고성)이 현재의 표선면 성읍마을로 옮겨지면서 70리의 거리적 개념이 싹트게 되었다.

하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서귀포칠십리가 단순한 거리 개념이 아닌 제주도민의 마음속에 언제나 안식과 위로, 그리고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이어도처럼, 서귀포칠십리라는 의미로 서귀포의 아름다움과 신비경을 대변하는 고유명사로 자리잡혀왔다.

이에, 1995년부터 개최된 칠십리축제는 당신과 나 한곳에 모여 흥겹게 놀자라는 주제로 칠십리의 전통을 되살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자연이 만들어내는 풍광, 서귀포 문화의 색다른 맛, 지역의 독특한 사람들이 발산하는 칠십리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관광객들을 초대하고 있다.

이번 제24회 서귀포 칠십리축제는 10.5.(금) ~ 7.(일)까지 3일의 일정이였으나 태풍 '콩레이'로 인해 10.19.(금) ~21.(일) 일정을 변경하여 개최할 예정이다. 

칠십리축제는 칠십리 퍼레이드, 마을 마당놀이, 제주어 말하기 대회, 제주 전통혼례, 해순이와 섬돌이 선발대회, 칠십리 가요제, 전통문화 체험 등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 http://70ni. seogwipo.go.kr/, 모바일 '칠십리 축제' 검색 후 세부 일정을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10.19일 16:30~18:00에 개최 예정인 칠십리 퍼레이드 때는 천지동 주민센터 교차로 부터 시작해 자구리공원을 목적지로 혼인 퍼포먼스를 한다고 한다. 퍼레이드 시간에는 차량이 통제 되니 참고하여 인근에 주차 후 공연 관람이 필요하겠다.

또한, 10.21.(일) 19:00~ 21:00까지 열리는 칠십리 가요제는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자구리공원 특설무대에서 진행하며, 자구리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미취학 아동부와 초등부를 나눠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경기도 있다고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전국을 넘어 전세계로 나아가는 제주도의 큰 축제를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제주도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서귀서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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