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반발, 택시파업

카카오 카풀 반발, 택시파업 (사진: SBS 뉴스)

[제민일보 송다혜 기자] 카카오 카풀에 생계권을 위협당했다고 주장한 택시업계가 파업을 선언하며 혼잡이 예상된다.

택시업계는 17일 "내일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라며 "생계권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 카풀 서비스가 진행되면 승객이 감소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라며 "택시업에 종사하는 수십만 명의 기사들은 설 곳이 없어진다"라고 호소했다.

택시파업으로 혼잡이 예상되자 정부는 각종 대응책을 내놓으며 민심 수습에 나섰다.

정부는 대중교통을 늘리고 운영 시간을 심야까지 늘리는 등 최대한 불편을 줄이려 만전을 가했다.

또한 여론에 휩쓸려 사전에 신고 없이 파업에 나설 경우 면허를 취소하는 등 강경책을 펼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출근길에 택시 보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라며 "카카오 카풀로 조금 괜찮아지나 했더니 파업까지 갈 줄은 몰랐다"고 냉소를 보였다.

카카오 카풀에 반발해 택시업계가 파업까지 감행해 세간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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