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문제 병해 취약성 분석 작업 본격화

하유스 감귤(참고사진).

도농기원 문제 병해 취약성 분석 작업 본격화
2020년까지 데이터 구축…작물 안정생산 도모

기후변화에 따른 1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가 구축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주요 농작물 문제 병해에 대한 취약성 분석 작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감귤 검은점무늬병, 더뎅이병과 감자 역병에 대해 연차 간 발생변화를 조사해 데이터를 한다.

겨울 폭설·한파와 여름 폭염·가뭄 등 이상기후가 빈번하며 돌발 병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데 따른 조치다.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 발생 양상을 분석해 장기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9월 태풍 영향으로 감귤 검은점무늬병이 가을 확산되는 경향을 보인데다, 더뎅이병도 6월초에 이어 9월 가을순에서 확인되는 등 변화가 확인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주요 농작물인 감귤, 감자를 대상으로 기상, 재배기술, 품종 등과의 연관성을 조사해 연도별 변동요인을 분석 후 발생양상 예측모델을 만드는 등 작물 안정생산을 도모한다.

애월읍, 남원읍에서 감귤 검은점무늬병과 더뎅이병의 시기별 발생 정도 자료를 수합한다. 또 한경면, 대정읍에서 감자역병 발병주율과 시기별 발생정도를 파악한다.

지역별 편차를 감안해 재배품종, 방제현황 등 작물별 재배이력과 기온, 습도, 강수량 등 생육기 기상상황 등 상호 영향 관계를 비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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