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 비리 내역이 공개된 환희 유치원 원장이 자신의 불법행위에 대해 사죄했다.

환희 유치원 원장은 앞선 17일 원아 보호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먼저 원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죽는 날까지 참회하겠다"고 울먹였다.

이번 비리에 대해 환희 유치원 원장이 사죄의 뜻을 전했지만 일부 대중은 공개된 원장의 비리 내역은 단순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환희 유치원 원장이 자신의 차량을 바꾸고자 원아 교육비를 사용한 것이 드러나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공개된 환희 유치원 원장의 비리 내역을 보면 신차 구매를 위해 약 2500만 원을 교육비로 결제했으며 자신의 차량 유지비 약 300만 원도 원아 교육비로 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세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 등을 14차례에 걸쳐 300만 원 가량을 원아 교육비로 납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