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마단지.

서귀포시, 20개 지구 546억 연차적 투입

서귀포시가 최근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 등 기상 이변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최근 사업비 4억5000만원을 들여 국지성 호우 시 상습 침수지역 정비공사 용역을 발주했다.

남원시가지.

시는 우선 상습 침수 지역의 조기 정비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해 남원, 성산, 표선, 동지역 등 20개 지구 배수로 L=13.7㎞ 구간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연내 마무리하고 계약심사, 일상감사 등 행정절차를 조기에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본 배수로 단면 부족 및 우수 집중으로 농경지 및 도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구는 인접 하천 내지는 대규모 배수로(배수개선, 재해위험지구)등으로 분산 처리 및 저류지 설치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배수로 미 설치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구는 기본 계획 단계에서부터 주민들과 협업, 용지매입 지연 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남원 119센터 인근.

특히 급작스러운 기상이변 및 여건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시행하는 기본 및 실시설계 시에는 최근 국지성 호우 시 시간당 강우량을 감안, 농경지 배수로인 경우도 필요 시 소하천, 지방하천의 경우에 준해 설계빈도를 적용, 설계단계에 반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업에 대한 총사업비가 546억원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제주도와 함께 부족한 재원 마련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태풍, 국지성 호우 시 침수피해 신고 농경지에 대한 전수 조사 후 침수 예방 대책 마련 등 배수개선 종합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대 중앙 절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