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전 폐막일인 18일 남원시 춘향골체육관에서 펼쳐진 레슬링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4강전에서 최형묵(제주도청)이 정진웅(전북)을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전북 익산에서 김대생 기자

제99회 전국체전 금 22·은 29·동 41 획득
세계신기록 1개 등 8개 신기록 작성
3관왕 2명·2관왕 5명 등 다관왕 배출

전국체전 제주도선수단이 92개 메달을 쓸어 담으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제99회 전국체전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전북 익산시를 비롯한 14개 시·군에서 펼쳐진 가운데 제주도선수단은 폐막일에 금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추가해 금메달 22개, 은메달 29개, 동메달 41개 등 모두 92개의 메달을 쏟아냈다.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일반부 개인혼영 400m결선에서  이희은(제주시청)이 4분50초1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원시 춘향골체육관에서 펼쳐진 레슬링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60㎏급 양성철(남녕고3)과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0㎏급 최형묵(제주도청)이 각각 동메달을 추가하며 선수단 최종메달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체전에서 도선수단은 세계신기록 1개를 비롯해 세계타이기록 2개, 한국신기록 1개, 대회신기록 4개 등 총 8개의 신기록을 작성됐다.

제주연고 현대제철은 이번 대회에서 17개의 메달을 따냈다. 양궁 남자일반부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4230점(종전 4202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컴파운드30m에서 김태윤·김종호는 모두 만점(360점)을 적중, 세계타이기록 2개를 세웠다. 또 컴파운드50m에서도 김태윤(355점)과 김종호(352점)는 대회신기록(종전 352점)을 각각 기록했다. 컴파운드 개인싱글종합에 나선 최용희도 1415점을 쏴 한국신기록(종전 1414점)을 1점 경신했다. 수영 문재권(서귀포시청)은 남자일반부 평영 50m에서 27초76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종전 27초80)을 작성했고 사격 한지영(기업은행)도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238.1점(종전 236.6점)을 쏴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도선수단은 3관왕 2명과 2관왕 5명 등 7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양궁 최용희가 컴파운드 30m와 70m , 단체전 정상에 올라 3관왕을 차지했고  수영 여자 일반부 정소은(제주도청)이 자유형 50m와 자유형 100m, 계영 400m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김태윤도 컴파운드 50m와 단체전에서 2관왕을, 수영 박나리(제주시청)는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근대5종 이지훈(제주도청)과 소현석(한국체대 3)이 단체전과 계주(4종)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황서진·박나리·이희은(이상 제주시청)·정소은(제주도청)이 호흡을 맞춘 제주선발이 여자 일반부 계영 400m에서 3분44초78을 기록하며 대회 3연패를, 김성용(제주도청)은 씨름 남자 일반부 청장급(85㎏)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전북 익산=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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