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결혼할 때 제주에서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가을. 가을을 맞아 결혼하는 스타들이 많다. 

최근 배우 조정석(37)과 가수 거미(37)가 5년 열애 끝에 결실을 맺었다.

이어 UFC 파이터 김동현(37)이 6살 연하 신부 송하율과 11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또 지난 6일에는 레이싱 모델 김시향이 헤어 디자이너 이범호와의 결혼 소식이 뒤늦게 전했다.
이 밖에도 배우 김희선을 비롯해 임지은, 탕웨이, 개그맨 고명환, 영화감독 김태용, 카레이서 서주원 등이 가을에 결혼을 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일반인들도 가을에 결혼을 하는 모습을 주위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각 지방 언론사에서 올라오는 화촉을 보면 알 수 있다.

이처럼 가을에 결혼을 많이 하는 이유는 해를 넘기지 않고자 하는 심리와 추운 겨울을 되도록 피하고 싶은 경향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명절을 기준으로 가족들이 다 모일 때 일정을 맞춰 결혼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웨딩사진을 찍을 때 가을은 색감이 풍부하고 아름답다는 이유로 결혼일정을 10월 중에 정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웨딩 사진을 찍기 위해 결혼하는 부부들이 종종 제주도를 찾는다. 특히 셀프웨딩이 유행하는 요즘 제주도를 찾는 신혼예비부부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아마 제주도에는 드라마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해 줄 매력적인 장소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감성이 도드라지게 해주는 제주바다를 비롯해 몽환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사려니숲길, 멋진 풍경을 제공하는 백약이오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협재 오즈키친, 제주 가을을 만끽하기 딱 좋은 새별오름, 특별한 웨딩을 선사하는 카멜리아힐 등 다양한 곳들이 많다.

이처럼 가을에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부부가 있다면 한 번쯤 제주에서 예쁜 추억을 남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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