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과학영재교육센터와 전국과학영재교육센터협의회가 공동으로 26·27일 이틀 간 제주대 연수원 세미나실에서 마련하는 2002년도 전국과학영재교육 워크숍이 그것이다.

 이날 워크숍에서 육근철 공주대 과학영재교육센터 교수는 ‘과학영재를 위한 원격교육 프로그램 개발’주제발표를 통해 “21세기의 알맞은 교육 체제와 방법은 우수한 두뇌를 가지고 태어난 영재급 학생들을 어떻게 발굴하고 교육시키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영재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육 교수는 “과학영재들에게는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과 영재 개개인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개별교육이 제때 이뤄져야 하지만 현재 실시하고 있는 주말교육이나 방학중 교육만으로는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 원격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육 교수는 원격교육을 실시하면 △시간과 공간에 구애되지 않고 △수준별 학습지도 가능 △정보화 시대 적응력 향상 △사이버 상에서 문제 해결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육 교수는 “학생과 교사간 원활한 상호작용은 물론 학습자가 처리하는 정보에 대한 통제, 구성된 지식에 대한 피드백 교환이 전제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원격교육은 일선교육 현장에서 실행할 수 없는 분야를 개발·보완하는 방향으로 실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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