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제주교육노조) 의 위원장을 노조 전임자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교육노조는 이에 앞서 지난달 11일 류지훈 제주교육노조 위원장의 전임자 인정을 도교육청에 요청했고, 도교육청은 지난 17일자로 이에 대한 교육감 동의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제주교육노조는 앞서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전임자 인정을 요구했지만 교육감 거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발적 조합비 인상, 조합원 증가, 타 시·도교육청 상황 등을 고려했고 앞서 지난 11일 단체협상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잠정 합의가 이뤄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류지훈 제주교육노조 위원장은 "하위직 지방공무원의 실질적 처우개선과 제주교육발전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결정을 이 교육감이 노조와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건전한 상호견제와 균형을 통해 발전하는 제주교육,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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