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유치원 공개해야 유치원 감사결과 (사진: YTN)

비리 유치원 감사 결과와 실명이 25일까지 공개된다.

18일 교육부는 "사립 유치원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한다"며 비리 유치원 명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국정감사에서 일명 '비리 유치원 명단'이 공개되며 세간의 큰 파장을 낳았다.

해당 명단을 통해 서울의 한 유치원에서 공금으로 명품 가방, 성인 용품 등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유치원 전체가 비리 집단으로 매도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들은 "단순 행정 착오도 포함됐다"며 "비리 유치원은 가짜 뉴스이자 정치 선동이다"라고 반박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낱낱이 드러난 유치원 비리에 "비리 유치원 명단이 줄어들 일은 없을 것"이라며 "옳은 결정을 했다"고 명단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히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유치원 입소 예정이 다음 달 초인만큼, 미리 비리 내역을 파악하고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리 유치원을 향한 냉담한 반응과 명단 공개를 환영하는 목소리가 함께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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