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이석철 이승현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이석철 이승현 (사진: 더 이스트라이트 인스타그램, YTN)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리더 이석철이 눈물로 입을 열었다.

19일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은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회사 관계자로부터 자신과 팀 멤버들이 당한 폭행을 폭로했다.

이날 이석철은 데뷔 전부터 지속적인 폭행이 이어졌다며 이와 함께 협박과 감금까지 발생했고, 김창환을 방관자로 지목했다.

무자비한 구타로 비명을 지르는 동생 이승현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고 밝힌 그는 자신들뿐 아니라 멤버들 모두가 폭행의 피해자였다고 털어놨다.

폭행에 야구 방망이와 기타 줄 등 다양한 도구가 사용됐다고 밝힌 이석철은 회사 내에 카메라가 없을 뿐 아니라, 방음벽으로 둘러싸인 스튜디오에서 폭행이 이뤄져 소리가 새나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음악방송을 준비하던 중 동생 이승현의 안면에 먹던 음식을 던지는 폭행도 있었다고 덧붙여 충격을 더했다.

특히 회사 측이 자신들과 한 약속과 달리 이들에 폭력을 행사한 프로듀서 문영일이 최근 회사에 돌아왔고, 이에 반발한 이승현이 더 이스트라이트에서 쫓겨났다고 말해 분노를 자아냈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동생에 이어 이석철 역시 더 이스트라이트 활동을 더이상 이어가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

멤버 전원이 미성년자로 꾸려진 더 이스트라이트를 둘러싸고 불거진 충격적 폭행 사건에 대중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고소 입장을 밝힌 이석철에 김창환과 문영일이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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