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기아의 에이스 최상덕이 다승 단독선두로 나섰다.

최상덕은 2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등판, 6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빼내며 11안타로 5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 속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시즌 4승을 기록한 최상덕은 같은 팀의 마크 키퍼, 김진우와 송진우(한화), 임선동(현대, 이상 3승)을 제치고 다승 단독선두로 나섰다.

기아는 최상덕의 호투와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린 장일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7-6으로 제압하고 단독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대는 선발 임선동과 마무리 조용준의 호투 속에 지난해 우승팀 두산을 6-2로 누르고 선두 기아와 1.5게임차로 2위를 유지했다.

4-2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오른 조용준은 3이닝을 1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시즌 1승2세이브)를 챙겨 11경기(23이닝) 연속 방어율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롯데가 대니얼 매기의 호투 속에 홈팀 SK를 2-0으로 눌렀고 대전구장에서는 LG가 홈런 2방을 앞세워 한화에 8-5로 이겼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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