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들 창업 프로그램 발굴해야 
지역안배 고려한 전담기관 운영도

제주지역 내 만 40세 이상 퇴직자의 기술창업에 도움이 되는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시)이 21일 창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니어 기출창원 지원사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총 25개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중장년 기술창업지원 사업'은 은퇴한 40세 이상의 중장년 예비창업자의 기술창업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창업진흥원이 지난 2014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이관 받아 운영하고 있다.

시도별로 운영현황은 서울 2곳, 경기 4곳, 인천 1곳, 부산 곳, 울산 2곳, 대구 3곳 경북 3곳, 광주 2곳, 전남 1곳, 강원 1곳, 충북 2곳, 전북 2곳 경남 3곳 등 25곳으로 2014~2017년 장년 기술창업지원 교육 이용자 총 4509명 중 925명이 창업해 창업률 20.5%를 기록했다.

반면 제주지역을 비롯해 대전, 충남·세종 등 지역에서는 중장년 기술창업지원센터가 단 한 곳도 없는 등 지역적 안배를 고려한 기관 운영이 요구되고 있다.

어 의원은 "퇴직 후 별다른 기술없이 '묻지마 창업'에 뛰어드는 중장년층 자영업자들이 많다"면서 "퇴직자들이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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