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4일부터 연말까지 무사증 밀입국 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제주·서귀포해양경찰서에 분산돼 있던 외사인력을 제주해경청 국제범죄수사대로 통합해 단속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외사수사 경력자 4명을 추가로 투입해 단속을 강화한다.

도내 전 항·포구 106곳을 대상으로 취약요소를 분석하는 등 대응전략도 수립한다.

취약요소에 따라 4등급으로 구분해 주민신고망을 구축하고 파·출장소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항을 입·출항하는 정기여객선 8척과 화물선 60여척에 대해서도 제주항에 배치된 X-ray 검색차량을 이용해 검문검색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항·포구 출입항 어선 관리를 위해 V-PASS 미장착 어선과 취약시간대 운항 어선, 타 시도를 드나드는 어선 등에 집중 점검을 벌인다.

한편 제주해경청은 올해 14건 37명의 무사증 밀입국 사범을 검거해 이중 29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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