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중간보고회' 개최
지역 복지안전망 구축 필요…가족친화 문화 확산도

제주지역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 및 사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주민의 다양한 복지수요를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4기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중간보고회 및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연구용역 연구책임을 맡은 오윤정 제주연구원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 박사는 주민욕구조사 주요결과와 읍·면·동 찾아가는 인터뷰 주요결과, 사회보장 수요 및 공급 현황, 환경분석, 목표 및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오윤정 박사는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대한 환경분석을 통해 인구대비 사회복지시설이 많고 발달장애인센터 건립 등 장애인 복지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이 내부적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외부적 기회로는 도정의 사회복지에 대한 지속적 관심 및 예산이 증가하고 민-관 협력 필요성 공감, 중앙정부의 복지에 대한 공공역할 강화 노력 등을 꼽았다.

반면 돌봄의 어려움과 지역 만족도에 비해 삶에 대한 만족도 행복지수 낮음, 노인 및 장애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낮은 포용 인식 등을 약점으로 지적했으며 외부지역의 인구유입 증가로 인한 생활만족도 저하, 민-관 실질적 협력 경험 부족 등은 위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 박사는 제주도 복지여건과 환경분석을 통해 '건강, 행복, 공감, 안전, 복지체감도'를 목표 키워드로 설정하고 주요 사업 방향에 대해 분석했다.

오 박사는 "'안전하고 건강한 행복제주, 도민이 공감하는 복지제주' 실현을 위해 촘촘한 지역복지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또한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통한 행복한 제주 구현과 지속가능한 보건복지환경 조성을 통해 중점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제35조'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4년마다 수립되며 이번 계획은 4기(2019년~2022년)에 해당한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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