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벌해달라 등촌동 살인사건 딸 (사진: YTN)

[제민일보 = 여주영 기자] 등촌동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피해자 A씨의 자녀들이 "아빠를 엄벌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2일 새벽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중년 여성 A씨가 살해당한 가운데 A씨의 자녀들이 23일 피의자로 전 아버지 B씨를 지목, "아빠를 엄벌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자녀들의 주장에 따르면 앞서 A씨와 B씨는 4년 전 파경을 맞았으나 이후 B씨 측에서 끈질기게 A씨의 거처를 수소문해 찾아와 위협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B씨는 사건 당일에도 여러 차례 모의범행을 거친 뒤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자녀들은 "B씨가 13차례나 흉기를 휘둘러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고 표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해당 사건을 접한 많은 이들이 A씨 자녀들의 "아빠를 엄벌해달라"는 목소리에 지지의 뜻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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