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빠숑 (사진: MBC 'PD수첩')

광주광역시 아파트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PD수첩'이 부동산 강사 빠숑의 실체를 파헤쳤다.

23일 방송된 MBC 'PD수첩' 제작진은 부동산 강사 빠숑에 문제점을 제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빠숑이 광주의 한 지역을 거론한 후 해당 지역의 아파트값은 놀라울 정도로 치솟았다. 

빠숑이 언급한 지역은 바로 광주 봉선동으로 이는 낡은 아파트는 물론이고 비어져 있는 건물이 다수 분포돼 있던 곳.

다소 낙후된 동네의 집값이 단기간 내에 급등세를 타자 지역 주민들 역시 의아함을 숨기지 못했다.

'PD수첩' 측은 "빠숑이 언급한 곳에서 투기 수요가 늘어 집값이 폭등했다"고 설명, 빠숑의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입증했다.

실제로 빠숑이 언급한 이후 건물주들은 매물을 거두어들이기 시작해 공급을 줄였고, 수요자들은 증가해 해당 지역의 아파트값은 폭등했다.

게다가 국토교통부 제시한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의 봉선동의 아파트는 현재 서울 강북권 아파트보다 훨씬 비싸다.

기관 측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1월 4억3천만원이었던 평형 15평 매물이 지난 8월 말 무려 8억4천만원에 매매됐으며 최근 호가는 9억원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빠숑이 비밀을 파헤쳐 화제가 되고 있는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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