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아카데미 첫 강의 후 고석만 NH농협은행 제주본부장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재춘 도민기자.

공개모집 선발 25명, 오는 12월 7일까지 매주 금요일 진행

지난 5일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비바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취업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의 열기는 태풍의 위력을 압도했다. 대학교과 기업이 산학협력을 맺고 운영되고 있는 취업아카데미가 대학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제주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강철웅)과 NH농협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고석만) 간 제주지역 금융산업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NH농협 취업아카데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강의를 시작됐다. 

'NH농협 취업아카데미'는 제주대학교가 취업을 준비하는 재학생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세 번째 취업아카데미로 올해 상반기 '제주항공아카데미'와 'JPDC(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아카데미'를 개최하여 참가 학생들로부터 긍적적 평가를 받았다. 

NH농협 취업아카데미는 공개모집 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 선발과정을 거쳐 25명을 확정하고, 오는 12월 7일까지 매주 금요일 4시간 씩 제주대학교 인문대학에서 운영된다. 강의내용은 금융권 취업과 농협 취업에 도움이 되는 실무중심으로 편성돼 진행된다. 강사진도 실무를 직접 담당하는 농협 임직원이 나서 주입식 강의에서 벗어나 참여 학생과 질문하고 답하는 토론형식으로 진행된다. 취업을 위해 꼭 필요한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요령은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학생들의 취업준비를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카데미가 진행되는 동안 팀별로 수행과제를 부여 후 과정 마지막 주에는 공개 평가회를 개최하여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시상 계획도 마련된다. 이처럼 대학과 기업이 공동 추진하는 취업아카데미가 학생들로부터 관심을 모으는 것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대해 실무중심으로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고 취업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고 이번 농협아카데미에 참가한 김아영 학생(산업응용경제학과 4학년)이 말했다. 

이번 아카데미 진행 실무를 담당하는 농협은행 강희경 차장은 "학생들 의견을 수시로 받아 강의 내용을 보완하고, 취업 단계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습득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수료자에게는 제주대 총장명의의 수료증과 NH농협은행 제주본부장명의 수료증, 농협장학금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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