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호 태풍 위투 (사진: YTN 뉴스)

제26호 태풍 위투가 일본 오키나와로 북상하고 있다.

24일 기상청은 제26호 태풍 위투가 이날 새벽 3시 기준 괌 동쪽 약 46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고 밝혔다.

중형급 태풍으로 크기가 커진 태풍 위투는 오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08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북상한 태풍 제비로 인해 오사카 간사이 공항 등 주요 지역의 시설물들이 파괴됐다.

또 야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들은 강풍에 날아가면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올 들어 일본 전역에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바다 수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태풍 발생 권역인 필리핀 동쪽 앞바다의 수온이 높아지고 인도양에서 불어오는 계절풍이 강하고, 태평양 고기압 부근의 동풍에 접근하면서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는 소용돌이가 만들어지기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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