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고가 제7회 금강대기 전국중고축구대회에서 천신만고 끝에 예선을 통과,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서귀고는 28일 강릉농공고 운동장 등지에서 계속된 대회 고등부 조별 예선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부영태가 혼자 두 골을 터뜨리는 수훈에 힘입어 이천실고를 2-1로 누르고 1승1무1패를 기록, 서울공고와 공동2위에 올랐으나 추첨결과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는 행운을 잡았다.

전반 부영태가 선취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한 후반 초반 다시 부영태가 추가골을 잡아낸 뒤 이천실고의 반격을 한 골로 막아내 2-1 신승을 거뒀다.

첫날 홈팀 원주공고에 0-1로 분패한 서귀고는 2차전에서는 서울공고와 득점없이 비겨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이날 값진 승리로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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