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24일 도민의 방서 입장발표 기자회견

제주 삼다수 생산 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유가족에 애도를 표하고 재발방지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오경수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과 임·직원들은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개발공사 임·직원 모두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가슴 아픈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고발생 직후 사고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유가족들의 상심과 어려움을 깊이 통감하고 최선의 예우와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과 같은 사고가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 수립·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한다"며 "삼다수공장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과 더불어 설비교체 및 개선, 공장 운영 프로세스 개선 등 안전대책도 바로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산현장은 4조 3교대 체계를 반드시 유지시키겠다"며 "안전감독관도 상시 배치시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사고에 대해 제주개발공사 사장인 제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다시 한 번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머리 숙여 빈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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