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8일 신화월드 랜딩호텔서…개인전 형식 진행
김순겸·박용운·김재권 등 작가 51명 작품세계 소개

26일부터 3일간 열리는 JDC제주신화페스티벌에 앞서 전시프로그램으로 '제주신화 아트페어'가 열린다.

이번 제주신화 아트페어는 25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신화월드 랜딩호텔에서 국내 저명한 작가 51명이 참여해 50개의 방에서 개인전 형식으로 전개된다.

참여 작가들은 극사실 회화부터 추상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화풍을 선보이며, 제주의 신화와 역사, 풍광 등을 어떻게 작품으로 재해석하는지도 관람 포인트이다.

지난달 예술공간 이아에서 '회화의 귀환-재현과 추상 사이' 기획전에 참여했던 김순겸 작가는 서귀포를 소재로 한 '기억너머 서귀포유채-소풍' 등 작품을 선보인다.

'기억너머' 연작으로 유명한 김 작가는 그동안 15회의 개인전과 400여회의 단체전 등 다수의 전시와 함께 「청소년을 위한 동양미술사」를 펴냈다.

제주 작가들은 특히 제주의 신화와 역사를 자신의 경험과 작업관을 바탕으로 리얼하게 표현해 감동의 폭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아트페어 운영위원장인 박용운 작가는 환상적이고 독특한 기법으로 제주 하늘과 바다신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국내 파리 유학 1호 미학박사인 김재권 작가는 기호와 상징의 방법으로  신화와 역사를 소개하며, 정재석 미술박사는 일관되게 제주 말을 주제로 극사실 기법으로 제주의 이미지를 극명하게 표현했다.

손일삼 작가는 일관되게 해녀들을 주제로 인상주의적 방법으로 생동감있게 표현했고, 오재환 작가는 한라산의 사계를 신비한 방법으로 표현해 제주 신화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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