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서울시의원들과 간담회

제주도의회가 서울 가락시장에서의 농산물 하차거래 전환에 따른 제주농민들의 물류비 추가부담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의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위회운영위원회 위원장(구좌읍·우도면)은 24일 직무연찬 차 내도, 제주도의회를 방문한 서울특별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서윤기)와 간담회를 갖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경학 위원장은 '가락시장 농산물 하차거래'에 따른 제주지역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서울시와 시의회 차원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육지부와 달리 제주지역 특성상 해상물류비 추가발생, 하차거래에 따른 인건비 증가, 농작업의 어려움 등으로 연간 수십억원의 경영비 부담으로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제주지역의 농가현실을 고려한다면, 육지부에 맞춰 일괄 시행보다 제주 특성을 감안해 가락시장 현대화시설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제주산 농산물에 한해 예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윤기 서울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제주지역 농민들의 애환과 고초에 대해 충분히 공감을 표명한 뒤 "집행부인 서울시와 제주지역 여론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향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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