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25일 삼다수공장 사망사고 사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삼다수 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원 지사는 25일 사과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를 당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도지사로서,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미망인과 고인의 어린 딸에게 제주에서의 삶이 절망이 아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제주도개발공사와 도정이 할 수 있는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개발공사를 비롯한 도내 여타 사업장에서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 정책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개선책과 보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20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삼다수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김모(35)씨가 기계에 몸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24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이 이번 사고에 대한 원희룡 도지사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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