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 25일 개막
김지연 한국신기록 작성...홍석만 금빛 질주 3관왕 시동 
대회 첫날 금 5·은 2·동 3 등 총 10개 메달 수확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한 제주도선수단이 대회 첫날부터 금빛 퍼레이드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메달 사냥을 시작했다.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부터 29일까지 전북 익산시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도선수단은 첫날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쏟아냈다. 

도선수단의 첫 메달의 주인공이자 2018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사이클 김지연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힘을 보탰다. 전주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펼쳐진 사이클 경기에서 김지연(파일럿 노효성)은 여자 트랙 스프린트 200m B에서 12초947(종전 13초060)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 

한국 휠체어 육상의 간판 홍석만은 익산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육상 남자 800m T54 경기에서 1분48초6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특히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수영경기에서 무더기 메달이 쏟아냈다. 여자 자유형 100m S8-9 김규리가 1분51초09로 금빛 물살을 가르며 가장 먼저 터치패트를 찍었다. 또 여자 평영 50m SB7-8 김미향은 1분48초31로 1위를 달렸고 남자 배영 100m S6 고준혁도 1분39초98의 기록으로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 

여자 자유형 50m S6 박옥례가 50초78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원반던지기 F37 강별이 16m8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동메달리스트로는 육상 남자 800m T54 강민준을 비롯해 수영 여자 100m 자유형 장희선, 수영 여자 100m 배영 송정숙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고창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좌식배구 남자부 경기 16강전에서 제주팀은 대구팀을 맞아 3-0으로 승리해 8강에 진출, 26일 전남과 4강 진출권을 다툰다. 익산 배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경기에서 이동섭·신경환·강정금 등도 승전보를 울리며 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도선수단은 대회 2일째인 26일 휠체어농구, 육상, 사이클, 수영 등 15개 종목에 출전해 1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퍼레이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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