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43070에서 4380을 보다 행사 초청공연

현대화를 추구하는 전문국악단체인 정가악회의 음악과 제주와 제주 4·3의 이야기가 만나는 이색적이고 뜻 깊은 형식의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2018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한 정가악회는 오는 31일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진행되는 '4070에서 4380을보다' 행사에서 제주의 음악과 이야기로 4·3을 노래한다.

4·3 70주년을 마무리 하는 의미에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와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주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7시30분부터 진행되는 정가음악회의 공연은 4·3 70주년을 맞은 지금, 여기 역사로 되살아난 제주4·3의 이야기와 국악을 동시대적인 호흡으로 소화하는 정가악회가 어떤 조화를 이뤄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공연에 앞서 오후 5시에는 제주4·3 70주년 보고회가 진행, '4370을 넘어'를 주제로 제주4·370주년 영상보고와 향후 과제 발표 및 총평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어 6시 10분부터 열리는 유족행사에서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2,3 세대 청년유족들로 구성된 '제주 재경 4·3청년유족회'의 경과 영상보고와 4·3 전국화를 향한 향후 유족청년회의 활동계획 등이 소개된다.

이외에도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제주4·3 제70주년 전국화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7일 '제주4·3, 이름 찾기(正名)' 학술대회, 31일제주 4·3미국책임촉구 10만인서명 전달식, 27~31일 제주 4·370주년 展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정가악회는 지난 24일 문화체육관광부 '2018년 문화예술발전유공자'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을 수상, 실력있는 음악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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