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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유치원 명단, 121억원 챙긴 일가족도…"월급 빼돌리거나 서류 조작하는 수법"
신수정 기자
입력 2018-10-26 (금) 01:35:14 | 승인 2018-10-26 (금) 01:37:03 | 최종수정 2018-10-26 (금) 01:41:18
비리 유치원 명단 (사진: TV조선 뉴스)

비리를 저지른 유치원 명단이 공개돼 대중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도, 강원도교육청 등 각 시도교육청은 2013년부터 5년 동안 감사에서 적발된 유치원 명단을 실명으로 25일 공개했다.

명단과 함께 비리 유치원의 다양한 비리 형태도 함께 공개됐다.

비리 명단에 오른 유치원에서는 수억원에 달하는 비자금, 자동차 수리비, 백화점 쇼핑 등에 교비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의 한 유치원에서는 값이 싼 책을 구매했으나 서류를 조작해 2억30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같은 지역에서 6개의 사립 유치원을 운영하는 일가족은 교사와 직원들에게 통장을 여러 개 만들어 빼돌리는 수법으로 상여금, 직원 월급을 빼돌려 20억원이 넘는 돈을 챙겼다. 이들이 부당하게 벌어들인 이익금은 1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비리를 저지른 유치원 명단에는 사립 유치원 모임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임원이 운영하는 곳도 다수 포함된 사실이 전해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앞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사립유치원 비리 명단을 공개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제는 속도전"이라며 "교육비리와 거침없이 맞설 생각이다"고 선전포고 한 바 있다.

신수정 기자  enter@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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