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정·육성 계획 심의 의결
도내 5개 거점 중삼 '개인 맞춤형 기능성 화장품 개발' 1단계 추진

제주에 화장품·식품을 대표 분야로 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제주의 '화장품 뷰티 혁신 특구'구상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최근 14개 시·도별로 국가혁신클러스터를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정 및 육성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국가혁신클러스터는 시·도별로 혁신도시, 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 지역대학 등 주요 인프라를 연계하고 여기에 기업을 유치해 혁신성장을 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제주는 대구·강원·경북 등과 '바이오 헬스'특화 시·도로 분류됐다. 화장품·식품을 대표 분야로 '개인맞춤형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혁신 프로젝트(이하 1단계 기준)로 집중 육성한다.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 대학과 혁신기관 등이 공동으로 신산업 분야와 연계산업을 집적·고도화할 수 있는 연구를 중점 지원하게 된다.

제주혁신클러스터는 제주혁신도시와 제주첨단과학기술 1단지(산업기술단지 디지털융합센터), 제주테크노파크, 신화역사공원, 헬스케어타운 등을 거점으로 한 코어지구를 중심으로 관광서비스 연계 지구와 바이오·소재 연계 지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내용으로 한다.

산자부는 앞으로 혁신클러스터를 견인할 '지역 중핵기업' 182개를 선정하고 2022년까지 투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심의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지역별 국가혁신클러스터를 지정 고시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되면 부지매입액의 최대 40%, 설비투자비의 최대 24%까지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이 지원된다. 규제자유특례 샌드박스도 적용되고, 혁신프로젝트에 대한 재정 지원액도 올해 524억원에서 내년에 1093억원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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