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박물관, 전국 국립대학교박물관 연합순회전 개최

제주대학교박물관(관장 오상학)은 오는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국립대학교박물관 연합순회전 '설악에서 한라까지 삶의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막되는 전시회는 경기·강원과 충청·영남, 호남·제주를 포함한 전국 12개 국립대박물관이 참여해 강릉원주대박물관, 제주대박물관에서 연합 순회전시하는 행사다.

이번 전시에는 강릉원주대·경북대·경상대·공주대·군산대 등 전국 12개 국립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고(考古)·역사·민속·미술 등 다양한 소장 유물 300여 점이 전시된다.전시구성은 제주사람들의 삶이 녹아 있는 제주대박물관 소장 민속품을 중심으로 각 대학별로 전국의 지역별 의·식·주 문화를 잘 반영하고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대표 유물이 전시돼 우리나라의 민속 생활 문화를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이해할 수 있다.

개막식은 오는 22일 오후 4시 제주대박물관에서 개최되며 송석언 제주대 총장과 전국 각 국립대 박물관장, 제주지역 국·공립박물관장 및 문화계 인사,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상학 박물관장은 "이번 연합 순회전시는 제주에서 한국의 민속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로 지역문화를 바라보는 시각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대박물관은 대학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전시, 교육, 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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