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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산 관심 페퍼라이트 존재 확인 결과로
고 미 기자
입력 2018-10-28 (일) 15:39:23 | 승인 2018-10-28 (일) 15:46:43 | 최종수정 2018-10-28 (일) 15:46:43
박수기정 해안(자료사진).

제주지질화산연구팀 최근 지질과학연합학술대회서 발표
산출 언급 수준에서 학회 정식 보고…현장 학습장 기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속칭 '박수기정' 해안에서 페퍼라이트의 존재가 확인됐다.

적벽강으로 불리는 '페퍼라이트'는 성질이 다른 두 종류의 암석의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 독특한 암석을 말한다. 용암(마그마)이나 마그마 파쇄물이 굳어지지 않은 축축한 퇴적물이 만나 형성하는 것으로 유리쇄설암(용암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면서 만들어지는 돌)과 차이가 있다.

제주도 지하수 시추공과 일부 지역에서 산출된다는 언급이 있었을 뿐 학회에 정식으로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

제주지질화산연구팀(김정희, 김도완, 강정혜, 강정희, 김명진, 문경희, 임영이)은 최근 경주화백컨벤션에서 열린 대한지질학회 주관 2018 추계 지질과학연합학술대회에서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월라봉 해안절벽에서 페퍼라이트를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월라봉 해안절벽에서 해수면 아래의 응회암층과 최상부 용암류까지 7개의 층위를 관찰했다 페퍼라이트는 중간부 용암층과 상부 응회암층 사이에 형성됐다.

상부용암류의 두께가 10m 이상인 점으로 미뤄 외부에서 유입된 다량의 상부용암류가 수분을 함유한 축축한 상태의 하부응회암층과 고토양층 위를 덮으면서 파쇄돼 페퍼라이트가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윤성호 ㈔제주화산연구소 소장은 "지질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도민들이 희귀한 암석 종류인 페퍼라이트를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곳을 발견한 것은 세계자연유산과 세계지질공원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이해를 보여주는 좋은 결과"라며 "접근성이 좋은 만큼 지질학 연구자와 학생들의 현장 체험 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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