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무기로 '청정 제주' 만들기에 힘을 보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대학교 4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제주항공아카데미 1기 수료생들'은 28일 이호테우해변에서 생태계를 위협하는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청정제주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제1회 제주환경 뛰집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제주항공과 제주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 이호동주민센터가 후원했다.

'뛰집기'는 '뛰면서 쓰레기를 집(줍)자'는 뜻으로 '쓰레기로 고통 받는 제주를 다시 청정제주로 뒤집자'는 의미이다.

대회는 제한시간 동안 반환점을 돌며 가장 많은 쓰레기를 줍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제주항공아카데미 1기 대학생들은 "'뛰집기'가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좋은 의미와 함께 재미를 주는 행사로 기억돼 제주를 더 건강하고 깨끗하게 지키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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