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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42건 발생 31명 숨져
신호위반·음주운전 가장 많아

제주에서 신호위반이나 음주운전 등 중과실로 인한 교통사고가 하루 평균 3.4건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경기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11대 중과실 교통사고는 모두 1242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신호위반이 338건으로 가장 많고, 음주운전 319건, 횡단보도 보행자보호 의무위반 217건, 중앙선 침범 178건, 무면허 운전 124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보도침범 18건, 과속 17건, 앞지르기·끼어들기 위반 16건, 개문발차 8건, 어린이보호구역내 어린이사고 7건 등 순이다.

지난해에만 11대 중과실 교통사고로 31명이 숨지고, 1940명이 다쳤다.

이중 사망자는 음주운전(7명), 횡단보도 보행자보호 의무위반(6명), 중앙선 침범(5명)·과속(5명), 무면허 운전(4명), 신호위반(3명), 보도침범(1명) 순으로 많았다.

제주지역 11대 중과실 교통사고는 2015년 1511건(사망 44명), 2016년 1343건(사망 25명)으로 발생건수는 줄어들고 있다.

소 의원은 "11대 중고실 교통사고의 경우 합의나 종합보험가입여부와 관계없이 형사처벌된다"며 "위험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11대 중과실을 규정한 만큼 경찰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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