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29일 오전 국회 앞서 기자회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이하 교총)는 29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습·고의적 민원 제기에 우려하는 한편 교권을 보호하는 관련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교총은 "최근 제주도에서 한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의 정당한 학사업무 처리 결과에 불만을 품고 1년여간 100여건의 형사고소와 행정소송, 민원 등을 제기해오고 있다"며 "학교는 고소와 소송, 민원에 대응하느라 사실상 학교운영이 마비됐고 담당 교원들도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지난 22일 한국교총과 시·도교총은 도교육청 앞에서 해당 학부모에 대한 교육감의 엄중 대처를 촉구했다"며 "이 문제를 더 이상 학교에만 맡겨두는 것은 학교 교육의 황폐화와 학생의 교육적 피해만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 교총은 전국의 모든 교육자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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