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기금 지정금고 선정…제주은행 특별회계 운용

제주도금고 경쟁에서 농협은행이 또다시 웃었다.

제주도는 제주도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1순위 농협은행을 일반회계·기금 지정금고로, 2순위인 제주은행을 특별회계 금고로 각각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2018녀 본예산 기준 예산규모는 일반회계가 4조1832억원, 기금 6052억원이다. 특별회계는 8465억원이다.

도는 도금고지정 신청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에 대해 금융 기관의 대내외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도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도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도와의 협력사업 등 5개분야 19개 세부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금융기관과 11월중 도금고 업무취급 약정을 체결한다. 약정기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이다.

제주도금고는 제일은행이 맡아오다가 제주은행이 1996년부터 2002년까지 6년간 일반회계를 담당했다. 이후 농협이 2002년 공개경쟁을 통해 1순위로 선정돼 2003년부터 올해까지 일반회계·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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