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징역 5년 구형 (사진: KBS)

전 청와대 민정수석 우병우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30일 열린 우병우의 결심 공판에서 그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날 검찰은 "맘대로 권력을 휘두르고 민주주의의 질서를 무너뜨렸다"며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우병우는 "정권이 바뀌니 업무 관행이 범죄로 둔갑했다. 앞으로 누가 국가와 조직을 위해 안심하고 일하겠나"라며 "내가 유죄라면 공직자들에게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는 꼴"이라고 호소했다.

현재 그는 국가정보원을 통해 주변 인사들을 사찰하고,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성향을 나타냈던 문화·예술계 인사를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할 목적으로,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활용한 혐의를 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알려지며 우병우를 두고 세간의 설전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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