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 뉴스)

5월 광주항쟁에 투입된 계엄군이 벌인 성범죄가 국가차원에서 첫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업무를 마무리한 공동조사단은 5월 광주항쟁 계엄군의 성범죄에 대해 "10여 건의 성범죄가 벌어졌다. 계엄군의 만행이 국가차원에서 첫 확인된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더해 공동조사단은 "계엄군이 성범죄를 벌인 것은 확인됐으나 가해자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통해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조사가 이어질 예정인 계엄군의 성범죄는 18년 전 피해자 A씨의 진술로 세상에 처음 알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5·18 기념재단'과의 면담에서 A씨는 피해 사실에 대해 "학교에서 귀가하다 계엄군에게 잡혀 차로 끌려갔다. 차에는 여자들만 타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자들을 태운 차가 산으로 갔다. 성범죄를 당할 때 다른 여성들도 있었다"고 계엄군의 만행을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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