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 청소년기자.

지난해 일반고교 입시 선발 고사를 실시했던 제주특별자치도의 교육청이 2019학년도부터 고사를 폐지하고 100% 내신성적만으로 일반고 전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전국 모든 예비 고등학생들은 내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에 의한 개인석차백분율을 100% 반영해 선발하게 된다.

고입선발 고사는 지난 1974년 고교 평준화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도입됐다. 고입선발 고사는 중학교 교육 과정을 학생들이 얼마나 잘 이수했는지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고교 입학에 반영하기 위해 치르는 시험을 의미한다. 이후 전국 17개 시·도에서 연합고사 형태로 시행됐다.

하지만 학생 수가 감소함에 따라 선발 고사의 의미가 사라지며 45년만에 전면 폐지된다. 또 학생들이 받는 시험에 대한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학계 곳곳에서 꾸준하게 제기됐다. 이에 각 시·도 교육청에서는 선발 고사 폐지를 추진했다.

이후 1998학년도에 4개 지역(서울, 부산, 인천, 광주)을 시작으로 2000학년도 대구와 대전, 2013학년도 경기도와 강원도, 2015학년도 세종시, 2016학년도 충남, 전북이 선발 고사를 폐지했다. 2019학년도부터 선발 고사를 폐지하는 위 3개 지역을 끝으로 전국 17개 시·도의 고입선발 고사가 완전 폐지됐다.

전형에 100% 반영되는 내신성적은 총점 300점에 교과성적 240점(80%)과 비교과성적 60점(20%)으로 이뤄진다. 중학교 학년별 교과성적 반영비중은 1·2·3학년 모두 동일하다. 고학년일수록 높은 일반적인 교과성적 반영비중의 모습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비교과성적은 출석점수, 봉사활동, 행동특성, 창의적체험활동의 4개 전형요소로 구성돼 있다. 출석점수와 봉사활동은 총점 각 18점이며, 학년별로 6점씩 배점이 구성돼 있다. 행동특성과 창의적체험활동은 각 12점이며 학년별로 4점 배점이다. 특정 학기 내신 점수가 없는 경우 성적 산출 가능 학기의 내신 점수를 6학기로 환산해 산출한다. 제주중앙여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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