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뉴스 /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우리나라가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대상이 될 것이라는 풍문이 돌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31일 "미국이 경제적 제재인 세컨더리 보이콧을 우리나라 은행을 상대로 시행한다는 낭설이 돌고 있다. 이는 근거 없는 소식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최근 미국 재무부가 일부 우리나라 은행이 전화 회의를 가졌다는 소식에 세컨더리 보이콧 가능성이 제기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논란은 결국 단순한 소문으로 드러났지만 미국 전문가들은 세컨더리 보이콧 가능성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태에 대해 'VOA'와의 대담을 나눈 스티븐 해거드 미국 캘리포니아주립 샌디에이고 대학 교수는 "한국 측은 현재 북한에 가해진 경제적 압박을 풀기 위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미국이 경고를 보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브래들리 뱁슨 전 세계은행 고문도 동일 매체를 통해 "한국 정부의 행보에 대한 우려를 전했을 것. 미국은 북한을 향한 최대 압박 정책이 유지되길 바란다는 의사를 표현했을 확률이 높다"고 사견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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