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자중학교 애플 데이

제주여자중학교(교장 한기흥) 위클래스 상담실은 지난 24일 학교에서 애플 데이를 진행했다. 솔리언 또래 상담사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행사가 이뤄졌다.

애플 데이란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둘(2)'이 서로 '사(4)과'하고 화해하는 날이다. 학교나 직장에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그 징표로 사과를 보내자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제주여자중학교에서는 학교 폭력 예방 차원에서 재작년부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래 상담사인 솔리언들은 홍보용 패널을 만들고, 사과를 깨끗하게 씻었다. 또 편지 분류와 발송 작업을 도맡아 했다.

학교 위클래스 상담실은 지난 15~23일,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편지(친구 또는 선생님께 쓰는 사과와 감사 편지)를 쓸 학생을 모집했다. 24일 날 아침 시간, 솔리언 또래 상담사들은 깨끗하게 씻은 사과와 편지를 전달했다.

좌하은 3학년 학생은 "감사의 편지를 받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고마움을 받아 감동했다"며 "친구의 속마음을 알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신청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맛과 영양이 가득한 사과와 정성 가득한 편지를 받은 이들은 뜻밖의 편지에 감동하였고,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제주여중 애플 데이, 내년에는 더 많은 이들이 관심을 두고 참여할 것을 기대한다. 제주여중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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